이건창호,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 시공…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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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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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이건창호(대표 안기명)가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창호제품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성공리에 시공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BIPV시스템이란, 기존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건물 외부에 별도의 구조물을 세워야 했던 것과는 달리 커튼월이나 발코니 등 건축자재에 태양광발전설비가 결합돼 있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이용한 공동 주택 등 고단열 BIPV 창호제품제작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달성한 성과로,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가 실제로 건물에 적용되어 시공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특수한 염료를 발라 마치 식물이 광합성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다. 기존의 실리콘 전지에 비해 원재료 및 공정, 설비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흐린 날씨에서도 발전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단일 색상만 가능한 실리콘 전지와 달리 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건물의 곡선 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BIPV 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건창호는 2008년부터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를 자체 개발해왔으며, 2010년 12월 국내 최초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DSSC) 창호 시제품이 건자재 적합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을 비롯해 관련 특허를 50여 개나 취득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0년 6월부터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고속공정을 이용한 DSSC 대면적 고단열 창호 제작기술 개발’ 과제에도 참여해 2013년 완료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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