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공격수 이근호(왼쪽), 탤런트 이서진 [사진 = 울산 현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탤런트 이서진이 예정된 서울행 항공편을 늦추며 K리그 선수 이근호(울산 현대 공격수)를 찾아 응원해 화제다.
지난 13일 개인 일정으로 울산을 찾았던 이서진은 근거리에서 이근호가 훈련 중임을 알고 일정을 모두 완료하고 울산현대의 클럽하우스로 이동했다. 이근호를 찾아 응원하기 위해 이서진은 귀경 항공편도 늦추는 등 열의를 내비쳤다.
지난 1월 KBS 2TV를 통홰 방영된 '1박2일'의 '절친 특집'에 함께 출연했던 둘은 오랫만에 만나 연신 미소와 웃음으로 서로 안부를 물었다.
이서진은 최근 축구 중계방송을 보고 "너무 열심히 뛰어다녀서 그런지 근호만 눈에 들어오더라"고 말하며 "방송 이후에도 동생 근호를 조용히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이근호를 향해 "1박 2일 촬영 때보다 살이 빠진 것 같다"며 걱정을 했고, 이근호는 "그때는 비시즌 기간이었고, 지금은 시즌 중이라 4㎏ 정도 살이 빠졌다"라고 답하며 이서진의 근심(?)을 덜어줬다.
이근호는 "서진이 형의 응원을 받았으니, 성남전에서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성남전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같은 훈훈한 자리에 동석한 김호곤 감독은 이서진에게 올시즌 이근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동시에 울산 홈경기를 방문해 응원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이근호는 '1박 2일' 멤버들의 응원에 후반 26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바 있다.
이서진의 깜짝 응원을 받은 이근호는 16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울산과 성남의 K리그 3라운드 경기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로 인해 평일에 열리게 됐다.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왼쪽), 탤런트 이서진(가운데), 울산 현대 공격수 이근호 [사진 = 울산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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