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남부수협, 해삼 전용 인공어초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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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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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남부수협, 해삼 전용 인공어초 특허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태안남부수협이 해삼 전용 인공어초 특허를 얻었다.

충남 태안군은 최근 지역수협인 태안남부수협이 인공어초 전문회사인 ㈜에코앤포라스와 공동으로 해삼 전용 인공어초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해삼 인공어초는 해삼이 자라면서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고 심한 조류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으며, 옥수수 녹말을 고형화한 '펠릿'이 5년여에 걸쳐 서서히 분해되면서 해삼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인공어초가 상용화되면 지역산 해삼의 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어초 특허 등록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 지자체와 어촌계, 해삼양식을 희망하는 어업인들의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남부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물고기용 인공어초는 있었지만 해삼전용 인공어초는 없었다"며 "특허 등록된 인공어초가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삼 대량생산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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