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고위간부 금품받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4 1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보령시청 고위간부 금품받아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보령시청의 한 고위 간부가 주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

14일 충남 보령시 주민 문모(63)씨에 따르면 오래전 정부 보조금을 받아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범사업으로 자동 비닐하우스 5동을 지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지도사로 일했던 A씨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아 50만원을 준 사실이 당시 아내의 가계부에 기록돼 있다.

A씨는 이 사실 외에도 마을 주민들로부터 백금 반지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문씨는 최근 이 사실을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시장의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A씨의 부도덕한 행태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시장에게 알렸으나 그는 최근 고위직에 임용됐다"며 "불쌍한 농민들이 마음 편하게 농사 지를 수 있도록 공직자들 단속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A씨는 "금반지는 이임하는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표시로 받은 것이고, 금품수수는 오래전 일이어서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해명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징계시효가 지난 오래전의 일이지만 공무원의 부도덕한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