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주 탄소공장 허가증 발급… 신축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5 10: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효성, 전주 탄소공장 허가증 발급… 신축 본격화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효성의 탄소섬유 전주공장 신축이 본격화됐다.

전주시는 ㈜효성 측이 13일 탄소공장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하루만인 14일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공장 건축 신청이 하루 만에 허가 처리된 것은 전주시 건축 민원 처리 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시 관계자는 "효성의 탄소공장 건축은 그동안 사전 심사를 진행해왔으며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효성은 16일부터 공장 신축 공사에 들어가 공장부지의 기초공사를 오는 5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 내부 설비 및 시험가동을 한 뒤 내년 2월에 탄소섬유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중성능급(T-700) 탄소섬유가 생산되면 한국은 세계 탄소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중성능급 탄소섬유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효성과 공동으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양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항공기와 스포츠용품, 자동차 부품 소재에 주로 쓰인다.

효성은 2020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1만7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으로 1천여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