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FTA발효, 양국 통상협력·경제발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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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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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교역 확대를 통한 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대통령은 오전 6시30분부터 1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한·미 FTA 발효가 양국 경제 발전 및 양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높은 수준의 협약으로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를 기쁘게 생각한다. 이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양국민과 양국 동맹에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투자, 교역, 수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두 나라가 전 세계 시장 개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오는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2주 후 한국 방문시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핵안보정상회의를 통해 핵테러 예방을 위해 협력하고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달 말 만나기를 기대하며 양자회담 등을 통해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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