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리미엄 아울렛 1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1년 새 25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감안하면 파주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평했다.
신세계첼시 파주점은 병행수입 상품이나 정상 상품 판매를 배제, 프리미엄 아울렛 전통성을 부각시킨 전략을 세웠다. 기존 여주점이 해외 명품 브랜드에 무게를 뒀다면, 파주점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토리버치·질 샌더 등 신흥 명품 브랜드와 국내 여성복, 아웃도어,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춰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했다.
◆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톱10 브랜드’는 ‘공항패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출 10대 브랜드는 나이키·폴로·코치·아르마니·빈폴·갭 등 실용적인 ‘공항패션룩’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체로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가방·운동화·피케셔츠·점퍼 등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
◆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넘어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천공한·명동·광화문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개점 초기보다 10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외국인 방문객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파주점 인근에 비무장지대·통일전망대·임진각·헤이리 예술인 마을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해 외국인 방문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문화 활동 활발
신세계 첼시는 개점 당시부터 파주 지역 단체와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파주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직원 900여명 가운데 지역주민이 700여명에 달한다.
또 파주점은 헤이리 예술마을, 경기 영어마을, 박물과, 갤러리, 맛집 등 파주지역 명소 25곳과 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회원들이 쇼핑과 함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연계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이와 함께 파주점은 헤이리 예술 마을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휴(休) 갤러리’를 연중 운영한다. 아울러 파주시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파주시 희망누리 통장’ 사업에 향후 3년 동안 3억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 전국 확대해 나갈 것”
신세계첼시는 파주점 성공적인 오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이 예정돼 있다. 그 이듬해인 2014년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2배 규모로 확대, 브랜드 수 250개로 일본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을 능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울렛으로 만들 방침이다.
더불어 대전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4호점 개점을 검토하는 등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열 신세계첼시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이 선진국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다른 대기업들이 아울렛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며 “작년 12월 인근 롯데 아울렛 개점 후 실제 두 점포 간 시너지효과가 나타나 시장 규모가 커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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