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3동에 위치한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은 일제강점기 때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50여년 만에 국내 영주귀국 하신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1999년에 개관해 현재 약 80여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해 있는 시설이다.
문화예술 공연을 쉽게 접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구립예술단이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펼치는 2012년도 구립예술단 “찾아가는 연주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연수구립여성합창단, 입소어르신, 시설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여성합창단은 단원들의 성금을 모아 어르신들의 다과 등 음식물을 준비해 제공하는 등 행사 외적인 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순금 여성합창단 회장은 “우리 공연을 보고 함께 손뼉 치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해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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