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앞두고 항공 안전·보안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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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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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인천공항서 준비상황 최종 점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의 보안활동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세계 정상 등 주요 인사들이 드나들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에는 행사 종료까지 철저한 보안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해 오는 19~27일(28일)까지 인천·김포·김해·청주 공항의 항공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19~22일까지는 항공보안등급을 경계 경보, 23~27일(인천공항 28일)은 심각 경보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Green)부터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순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보안등급은 관심 경보가 적용 중이다.

19일부터 주요 공항 보안검색 강화로 소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공항에서는 보안검색·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핵안보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 협조를 당부하며 국제선의 경우 3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26~27일 탑승수속 등의 업무를 일시 중지하기로 해 이용에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정상 운영된다.

한편 국토부는 15일 오후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인천공한을 방문해 항공안전·보안 준비상황에 대한 최종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핵안보정상회의를 대비해 ‘항공부문 종합준비계획’을 수립해 전국 주요공항에서 항공안전·보안을 강화해왔다.

권도엽 장관은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완벽한 안전·보안과 의전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며 “점검을 통해 미진한 부분은 차질 없이 보완해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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