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산부인과 4곳 더 는다…정부지원 총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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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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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농어촌 등 분만 취약지역 4곳에 산부인과가 추가로 들어선다.

15일 보건복지부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에 따라 분만 산부인과 지원 지역에 경북 영천시(영천병원)와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 산부인과 외래 지원 지역에 강원도 영월군(영월의료원)과 경남 합천군(합천병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만 취약지 사업은 지역 내 산부인과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해에 처음 시작됐다.

취약지로 분류되는 기준은 관내 분만율이 30% 미만이고, 취약지 면적이 30% 이상인 시·군·구다.

이번 선정으로 정부 지원을 받는 산부인과는 총 7곳으로 늘어난다.

사업 시행 첫 해인 작년에는 충북 영동군(영동병원)·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3곳이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올해의 경우 분만 취약지로 분류된 48개 지방자치단체 중 9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았다.

분만 산부인과 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은 24시간 분만체계를 갖춘 거점 산부인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비로 선정 첫 해에 10억원, 운영비로 매년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부인과 외래 지원 의료기관에는 산전진찰 서비스 확대, 지역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 지원, 분만 의료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비로 매해 2억원이 지원된다.

관련 예산은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조성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분만 산부인과·산부인과 외래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 확충 사업,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개발 추진 등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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