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야구장 증축-개조 계획 발표…2만5000석 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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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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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개조 이후의 수원야구장 조감도 [이미지 = 수원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북권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경쟁에 나선 수원시가 15일 수원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수원시는 1989년 개장한 수원야구장에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서 관람석 확대와 동영상 전광판 설치를 비롯한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에 따라 수원야구장은 ▲관람석 증축(현 1만4465석, 증설 1만535석, 총 2만5000석) ▲관람의자 전면교체 ▲스카이박스 신설 ▲관람석 편의시설(바베큐석 등)설치 ▲Full Color 동영상 전광판 설치 ▲덕아웃 및 선수대기실 전면 보수 ▲조명타워 교체 등 관람객 편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최상의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변신한다.

시는 연내 리모델링과 관련해 유치기업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절차 및 입찰공고 등 절차를 거쳐 시공사가 선정되면 오는 10월경 착공해 내년 10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관객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야구장 좌석의 수용 규모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KBO 이사회 결의 사항인 '가입 승인된 날로부터 5년 내에 2만5000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전용구장 확보'에 따라서 기존 구장을 전면 리모델링해 증축하는 등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중 야구장을 지나가는 장안구청 사거리 역사 명칭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수원야구장역'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 연고로 출범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좌석 2만5000석 이상인 서울, 인천 연고 구단과 함께 '지하철 시리즈'가 가능하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흥행을 함께 이끌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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