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경찰서(서장 최영진)은 15일 괴산군 명덕초등학교에서 관내 중ㆍ고교 학생대표 18명과 '학교폭력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주목적은 `학교나 경찰에 학교폭력을 신고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학생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가해 학생을 `기계적으로' 사법처리하는 경찰의 관행과 외부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일선 학교의 악습을 벗어나는 데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최영진 서장은 "최근 꼬리를 무는 학교폭력으로 학생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돼 있다"면서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경찰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학부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봉) 주관으로 `학교폭력 예방 설명회'도 진행됐다.
김 교육장은 "위(Wee)센터를 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로 정해 학생들에게 심리상담과 의료ㆍ법률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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