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25분께 울산시 남구 용연동 SK사의 원유 이송 파이프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해경과 울산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공장 간에 이어지는 직경 14인치 또는 36인치의 원유 이송 파이프 5개 가운데 1개가 오래돼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사고가 나자 해경과 울산시가 원유 이송 파이프 인근의 우수관로와 바다에 더 이상의 기름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모두 5중 오일펜스를 쳤다.
해경은 "30여분 동안 기름이 흘러나왔지만 긴급 방제작업을 통해 실제 바다로 유출된 기름은 5ℓ가량"이라며 "발 빠른 대처로 기름의 대량 유출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해경과 울산시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과 수질 및 수생태보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회사를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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