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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석호익 후보, 과거 여성 비하 발언 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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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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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이 15일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물의 빚었던 석호익 전 KT부회장을 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총선 후보로로 공천해 부실 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석 전 부회장은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며 "여성이 XX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말해 도마에 올랐었다.

당시 그는 언론을 통해 "여성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농담이었지 여성을 비하하려는 뜻은 절대로 없었다"고 해명했었다.

이런 논란은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에 대한 강남갑ㆍ을 공천을 전격 취소한 지 하루 만에 불거진 것이어서 공직후보자추천위의 후보 검증을 둘러싸고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천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내용으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보고 얘기해야 된다"며 석 후보를 두둔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석 후보의 공천 자격 재논의 여부에 대해 판단해볼 계획"이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틀림없지만, (해당 지역에 추천할) 후보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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