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도쿄도의 인구는 1268만 6067명으로 집계됐고, 가구 수는 636만 8485 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구당 인구는 1.99명으로 나타났다. 195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2명선을 하회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젊은 층에서 독신자가 증가한 탓이 크다. 실제로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6월 18∼34세의 미혼자 7073명을 대상으로 ‘독신자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61.4%와 여성의 49.5%가 ‘교제 상대가 없다’고 응답했다.
배우자를 잃은 고령 독신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도쿄도의 65세 이상 고령자는 2010년 264만 명에서 2020년 321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2020년 시점에서 고령 독신자는 84만 명 수준으로 예상됐다.
도쿄도의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지사는 “가구당 인구가 2명을 밑돌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가족이 해체됐다는 느낌이다”고 했다.
도쿄도의 가구당 인구는 1957년 4.09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현재 일본 전체의 가구당 인구는 평균 2.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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