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글로비스, 정의선 부회장 친정체계 강화 호재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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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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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친정체계 강화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벌써 4거래일째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가는 20만원선을 타진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3%)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4일째 이어지고 있고, 지난 1월26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0만원을 코앞에 두고 돌파를 타진하고 있는 것.

매수상위 창구에는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비, 현대오토에버 등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최근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자동차와 부품, 철강 등 주력 계열사를 모두 통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런 친정체계 강화로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현대글로비스가 그룹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계열사가 아니므로,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이 지주회사 전환이나 지분스왑 등을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 지분으로 대체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부거래가 있는 기업의 개인 최대주주가 받는 배당에 대한 추가 과세는 현대글로비스의 실적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다른 주주에게도 영향이 없다"며 "오히려 최대주주가 기존과 같은 배당을 받기위해서 배당성향이 상승할 여지가 있어 기타 다른 주주가치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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