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성희롱 논란 석호익 공천, 통과되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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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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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6일 과거 여성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석호익(경북 고령 성주 칠곡) 후보에 대해 “우리 비대위원들도 어제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고, 그냥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 부회장 춠긴인 석 후보는 지난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언급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 발언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첨’에 출연, “그대로 지나갈 수는 없는 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대위에서 석 후보를 공천에서 탈락시키야 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석 후보의 공천 취소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이 비대위원은 아울러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출신인 손동진 후보에 대해서도 “손 후보의 경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 문제이기 때문에 공천위원회에서 확정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공천 취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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