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상시 한국에 원유 우선 공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6 10: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이라크가 한국에 비상상황이 생기면 원유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방문 중인 조석 지경부 2차관이 이라크 샤리스타니 에너지 부총리를 만나 이란 사태로 한국이 원유수입에 어려움을 겪으면 우선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조 차관은 이라크 샤리스타니(Hussain Al-Shahristani) 에너지 부총리와 만나 양국의 경제와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STX, 두산중공업, 삼성SDS, 현대건설 등 민간기업들은 제철소 건설,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무선통신망 사업, 시멘트 공장 등의 사업을 이라크 정부와 협의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한국이 에너지의 97%를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도입이 매우 중요하고 이란 제재·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라크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샤 부총리는 이란 사태로 한국이 원유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요청하면 우선적으로 공급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라크는 석유 매장량이 작년 기준 1150억배럴로 세계 4위다.

이어 샤 부총리는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한국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며, 방산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