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 이석채 회장 재선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KT는 16일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열고 이석채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3년간 KT를 이끌면서 KT-KTF 통합, 아이폰 도입을 통한 국내 스마트 혁명 주도, 기업체질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앞으로 3년 임기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이날 사내이사에는 이상훈 KT Global&Enterprise부문장,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이, 사외이사로는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장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에서 김응한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날 배당금은 주당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내달 13일 지급하기로 했다.

KT는 올레경영 2기를 맞아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주당 2000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석채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다시 선임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KT 제2노조와 소액주주들이 이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