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노조 집행부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고소했다. 이후 6일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이 고소하게 된 이유는 김사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명성과 인격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인터넷을 통해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방송하면서 1회 '김재철을 찾아라', 3·4회 '숙박왕 김재철 1,2탄'을 통해 김사장의 법인카드사역 내용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측은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가 공개한 김사장의 카드내역서에는 여성 마사지숍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고, 자사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에서 명품 선물을 사준 내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MBC가 고소한 노조원은 정영하 노조위원장,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김정근 노조 문화교육국장 등 4명이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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