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제주도청에서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선박조정 시뮬레이션 검증을 하더라도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부는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양대학에 맡겨 시행한 제주해군기지 선박조정 시뮬레이션을 기술검증위원회의 요구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전문가를 추천해 기존 자료를 토대로 검증에 나서면 적즉적으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민·관 복합형 관광미항인 제주해군기지가 15만t급 크루즈선이 해군기자 입·출항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고 공언해 왔다.
제주도는 전문가들이 설계를 검토한 결과 항만 선회장의 직경이 690m 이상 돼야 크루즈가 입항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해군기지 항만 선회장은 직경 520m에 불과해 설계에 문제가 많다며 검증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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