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즉위한 세누다 3세는 30년 넘게 콥트교를 이끌었다. 셰누다 3세는 지난 수년 동안 간과 폐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주 갑자기 주례 강론을 중단할 정도로 건강이 크게 악화한 상태였다.
이집트 재래의 기독교인 콥트교는 예수의 신인양성론을 거부하고 신성만을 신봉하는 기독교의 한 분파다. 이집트를 중심으로 에티오피아, 아르메니아, 시리아 등지에 신자들을 두고 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이집트에서 콥트 기독교인은 10% 정도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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