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콥트교 교황 셰누다 3세 향년 88세로 별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집트 콥트 기독교의 수장인 교황 셰누다 3세가 19일(현지시간) 서거했다. 향년 88세.

1971년 즉위한 세누다 3세는 30년 넘게 콥트교를 이끌었다. 셰누다 3세는 지난 수년 동안 간과 폐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주 갑자기 주례 강론을 중단할 정도로 건강이 크게 악화한 상태였다.

이집트 재래의 기독교인 콥트교는 예수의 신인양성론을 거부하고 신성만을 신봉하는 기독교의 한 분파다. 이집트를 중심으로 에티오피아, 아르메니아, 시리아 등지에 신자들을 두고 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이집트에서 콥트 기독교인은 10% 정도로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