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해외 영업활동 강화를 위해 해외지사망을 확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4개 지사, 5개 주재원 체제를 10개 지사로 재편하고, 해외법인은 14개에서 요르단 IPP3 발전소 건설을 위한 법인이 추가돼 15개로 늘어났다. 기존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동경, 남아공주재원이 각각 자카르타, 하노이, 동경, 요하네스버그지사로 전환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한국전력의 국가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및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무소 및 현지법인을 인력증가 없이 '해외지사-법인체제'로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호주, 필리핀법인은 신설되는 시드니, 마닐라지사 산하로 편입된다. 서유럽지역 사업개발 거점도 기존 터키지사에서 런던지사로 바뀐다.
또 한전은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앞으로 전 대륙에 걸쳐 해외지사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지사가 없는 중남미, 북미 중서북부지역, 북동유럽, 러시아, 북중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이 주요 대상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국가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현재 3%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장기적으로 50%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김중겸 사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며 “향후 해외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전 대륙에 걸쳐 추가로 해외지사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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