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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李대통령 '민간인사찰' 보고여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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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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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은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영호 고용노사 비서관에게 민간인 불법사찰을 보고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에 대한 사찰보고서인 '동자꽃' 파일이 2008년 9월27일과 10월1일에 민정수석과 국무총리 보고용, 청와대 보고용 폴더에 들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익 전 대표는 2008년 블로그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는 이유로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로부터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 의원은 이를 뒷받침할 자료로 정영운 당시 국무총리실 기획총괄과 주무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두 개에 대한 대검찰청 디지털 수사관실의 분석보고서를 제시했다.
 
 검찰의 민간인사찰 재수사 결정에 대해 “도둑에게 도둑 잡으라는 격”이라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법무부장관,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노환균 법무연수원장 등을 해임하고 수사라인 관계자를 전보발령낸 뒤에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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