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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울트라북 '초경량·초슬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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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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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가볍고 슬림해진 ‘봄맞이’ IT 기기들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IT업계의 파워유저로 크게 부상한 여성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성능은 기본이며 일의 능률에 도움이 되는 효율성과 휴대성, 스타일리쉬함 등을 고루 갖춘 IT기기가 인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의 차세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경량·초슬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4.5인치, 5.3인치 등 대화면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는 추세여서 이들은 또 다른 비교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나의 칩만 사용하는 이른바 ‘원칩 롱텀에벌루션(LTE)폰’ 경쟁 때문이다.

원칩 LTE폰은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신칩으로 이원화된 칩 부품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핵심 부품이 크게 줄어드는 원칩 LTE폰은 초경량·초슬림 스마트폰 개발 전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실제로 오는 5월께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7㎜대 초슬림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TE 원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LG전자와 팬택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5월께 원칩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원칩 LTE폰도 두께 7㎜대 초박형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은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3G·LTE 통합 베이스밴드가 모두 한 칩에 결합된 퀄컴의 S4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다음달말 출시할 계획이다.

초슬림·초경량 경쟁은 울트라북 시장이 가장 치열하다.

울트라북은 13인치 제품의 경우, 두께가 19㎜, 14인치 제품은 21㎜ 이하 두께를 구현해야 할 정도로 슬림화를 추구한다.

LG전자의 고급형 울트라북‘엑스노트 Z330’은 무게가 1.21kg이고 어댑터도 160g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디스플레이’를 넣어 최소 두께가 7.7mm(최대 두께 14.7mm)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휴대하기에 가볍고 편하다.

삼성전자의 뉴 ‘시리즈9’ 13.3인치의 제품도 1.16kg에 지나지 않는다.

13.3인치 노트북 중 가장 얇은 12.9mm에 두개의 USB포트, HDMI포트 등을 내장했다.

시원한 큰 화면에 최경량 11인치대 제품과 비슷한 휴대성을 함께 갖춘게 가장 큰 장점으로 와닿는다.

삼성전자 정보기술(IT)솔루션사업부 남성우 부사장은 “뉴 시리즈9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성.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무게와 두께 때문에 더 작은 화면의 제품을 골랐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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