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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아이폰은 국내 들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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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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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뉴 아이패드가 지원하면서 차세대 LTE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는 LTE 주파수가 나라마다 다른 상황에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국내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을 내놓느냐다.

아니면 출시가 되더라도 LTE는 포기하고 3G 기능으로만 써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특정 사업자를 위해 주파수를 지원하는 별도 칩을 넣어 지원한 경우는 그동안 버라이즌 외에 없었다”면서 “뉴 아이패드나 차세대 아이폰의 국내 도입은 LTE 주파수가 달라 별도 지원 칩을 넣어 도입되어야 해 국내 출시는 애플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번 뉴 아이패드 출시에서 우리나라는 2차 출시국에도 제외됐다.

이는 LTE 주파수가 나라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LTE의 경우 글로벌 자동 로밍이 쉽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국내에 LTE 단말을 들여오려면 주파수를 지원하는 단말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기존 3G의 경우에는 공통 주파수를 쓰면서 이런 문제가 없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현재 LTE 서비스를 800Mhz 주파수를 사용해 제공하고 있다.

KT는 2G가 쓰던 1.8GHz 주파수를 이용하고 있다.

뉴 아이패드는 LTE 주파수로 700MHz와 2.1GHz를 지원한다. 미국의 버라이즌이 700Mhz, AT&T가 700MHz와 2.1GHz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가 내년에나 2.1GHz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애플 LTE 단말 도입은 차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LTE음성통화(VOLTE)를 도입하고 4G 단일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하게 되더라도 애플 LTE 단말 도입이 간단치는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SK텔레콤도 차후 1.8GHz를 LTE 주파수로 추가 사용할 계획으로 글로벌 제조사들이 국내 LTE 지원 단말을 따로 내놓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칩이 개발될 경우 국내 외산 LTE 단말의 도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국내 LTE 1세대 칩을 쓰면서 커버리지 등 아직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차후 개선된 LTE 칩이 등장하게 되면 단말 지원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LTE 서비스가 초기 단계로 차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 돼야 지원단말을 투입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데이터는 4G로 따로 지원하고 음성은 3G로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칩의 발열이 많고 통화 끊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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