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상승이 수급 훼손 요인되지 않을 가능성 높다 <미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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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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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9일 코스피에 대해 최근 달러화 가치 상승이 국내 증시 순매수 강도 약화 요인이 되겠지만 수급 추세 훼손 요인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재훈 연구원은 "달러 가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외국인의 증시 수급 결정에 환율 변수 개입도가 높아졌다"며 "이런 환율 변화 구도가 코스피 2050선 전후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강도를 낮추는 요인이지만 추세 요인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엔·달러 환율이 80엔대를 넘어섰고, 외국인 수급과 상관성이 높은 캐리트레이드 인덱스 반등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위안화 약세 전망에 신흥국 주식형 펀드 중 아시아 주식에서 유일하게 2주 연속 자금이 이탈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엔화 약세에 따른 캐리트레이딩 개선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하고, 미국이 3차양적완화(QE3)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기 어려운 상황이란 점 등에 비춰 달러가 추세적 강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일본과의 수출 경합 측면에서 한국 주식 자금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엔 환율의 경험적 수준은 1100~13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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