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도 유력 후보들을 당선시켜며 절대 승리자 수에선 앞섰으나, 외연을 크게 확대하진 못하며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18일 이뤄졌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59곳, 통합진보당은 12곳, 진보신당은 1곳에서 단일후보를 냈다.
당초 민주통합당이 압승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통합진보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빅4’인 이정희(서울 관악을)·심상정(경기 고양덕양갑) 공동대표와 노회찬(서울 노원병)·천호선(서울 은평을) 대변인의 모두 살아남았고 총 12개 지역구를 확보했다.
울산 남구갑의 조승수 의원이 탈락했고, 서울에서 대다수 후보가 낙방한 점은 아쉽지만 영남을 중심으로 다수의 후보를 내며 원내대표 구성 가능성을 키운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경선결과의 내용을 떠나 야권연대를 위한 경선에서 확보한 12곳과 민주당 무공천 16곳 등 총 28개 지역구에 후보를 출격시킨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안정당으로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과제로 안게 됐다. 4·11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란 전망과 달리 새누리당의 강력한 쇄신풍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정당 간 대결에서 위력적인 당세를 과시하지 못했다.
또 서울 관악을에서 이정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에게 패배한 김희철 의원이 “결과에 대해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등 당내 진화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다.
이에 따라 야권단일후보를 중심으로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연대 효과의 크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다음은 후보 선출자 명단.
◆경선종료지역
△서울
종로구 (민) 정세균, 용산구 (민) 조순용, 광진구을 (민)추미애, 성북구갑 (민)유승희, 강북구을 (민)유대운, 도봉갑 (민)인재근, 노원구병 (진)노회찬, 은평구을 (진)천호선, 서대문구을 (민)김영호, 마포구을 (민)정청래, 양천구을 (민)이용선, 금천구 (민)이목희, 영등포구갑 (민)김영주, 관악구갑 (민)유기홍, 관악구을 (진)이정희, 강남구을 (민)정동영, 강동구갑 (민)이부영, 강동구을 (민)심재권,
△부산
진구을 (민)김정길, 남구을 (민)박재호
△인천
중동옹진군 (민)한광원, 남동구갑 (민)박남춘, 계양구을 (민)최원식, 서강화갑 (민)김교흥
△울산
남구갑 (민)심규명, 북구 (진)김창현, 울주군 (진)이선호
△경기
수원장안 (민)이찬열, 안양동안갑 (민)이석현, 부천원미갑 (민)김경협, 부천원미을 (민)설훈, 부천소사 (민)김상희, 광명갑 (민)백재현, 광명을 (민)이언주, 안산단원갑 검증 중, 고양덕양갑 (진)심상정, 고양일산서구 (민)김현미, 남양주갑 (민)최재성, 오산 (민)안민석, 화성갑 (민)오일용, 시흥갑 (민)백원우, 군포시 (민)이학영, 하남 (민)문학진, 김포 (민)김창집, 이천 (진)엄태준, 여주양평가평 (진)이병은
△강원
원주갑 (민)김진희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민)정범구
△제주
제주갑 (민)강창일
△충남
천안을 (민)박완주, 공주 (민)박수현
△경남
창원갑(의창) (진)문성현, 창원을(성산) (민)변철호, 마산갑(합포) (민)김성진, 마산을(회원) (민)하귀남, 진주갑 (민)정영훈, 진주을 (진)강병기, 통영,고성 (민) 홍순우, 김해갑 (민)민홍철, 김해을 (민) 김경수, 밀양,창녕 (민) 조현제, 거제 (진보신당)김한주, 양산 (민)송인배
◆후보 합의에 따른 별도 경선 지역
△경기 성남분당을 (민)김병욱 △경기 안성 (민)윤종군 △강원 강릉 (민)송영철 △대구 북구을 (진)조명래
◆경선 미실시 단일후보 확정지역
△서울 노원을 (민)우원식 △서울 서초을 (민)임지아 △강원 홍천횡성 (민)조일현 △제주 서귀포 (민)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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