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시공사측은 이날 오후 6시5분경 구럼비의 노출암인 너럭바위 일대에서 발파를 했다.
발파 지점은 강정항 동쪽 100m 부근으로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 등이 지질학적 가치 등을 주장하며 발파중단을 촉구했던 지역이다.
시공사측은 앞서 오후 5시55분께 적출장 부근 수중에서도 2차례 발파했고, 2공구 육상 케이슨 제작장 예정지에서도 오후 5시10분 첫 발파를 시작으로 8차례 발파를 진행했다.
너럭바위 발파는 제주도의 공유수면 매립 공사 정지처분과 관련한 청문을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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