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종교인에게도 세금 물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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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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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에게도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잠재돼 있던 종교인 과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MTN의 대담프로에 출연, “사회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원칙적으로 (종교인에 대해) 과세가 돼야 한다”며 “특별한 예외는 인정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올해 하반기 세제개편안에 종교인 과세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다만 박 장관은 단계적인 추진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관행과 예우 등에 의해 현실적으로 종교인 과세가 거의 안 된 측면을 감안해서 갑자기 세금을 거두자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목회 활동에 따르는 특수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독교계는 이미 목회자 세금 문제를 공론화한 상태지만 이에 따른 논란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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