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이미지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경기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20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롤러코스터' 형태의 투구 내용과 함께 안타를 내준 타자가 공교롭게도 일본인 타자라는 점을 비롯 이날 다르빗슈 유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다르빗슈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치러졌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밀워키 브로어스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왔다.
시범경기 들어 이날 세 번째 선발 등판했던 다르빗슈는 1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쉽게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2회에는 트래비스 이시가와의 볼넷, 루코리의 사구 등을 더해 맞은 1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히카가 포심 패스트볼을 중견수 방향 안타로 이으면서 다르빗슈는 1실점했다.
4회에는 볼넷 2개와 폭투가 겹쳐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에는 병살타로 잡았다. 결국 4회를 마친 이후 타너 쉬퍼스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다르빗슈가 이번 주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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