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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쿤그룹 황누보 푸얼시에 9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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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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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쿤(中坤)그룹이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에 500억위안(한화 약 9조원)을 투자해 대형 휴양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신경보가 20일 전했다.

지난해 아이슬란드의 토지 300㎢를 구매하려고 시도하며 유명세를 탔던 중쿤그룹은 19일 윈난성 푸얼시와 MOU를 체결했다. 중쿤은 푸얼시 60㎢의 부지에 웰빙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규모는 500억위안이며 계획된 투자기간은 10년이다. 리조트는 푸얼시 란창장(瀾滄江)공항 인근의 산림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최고급 호텔이 들어서며 재활휴양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대형 고원공원 실버타운도 들어선다.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삼국변경의 자동차투어도 론칭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중쿤그룹은 윈난성 투자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최근 윈난성은 중화팡싱(中化方興), 야쥐러(雅居樂), 화차오청(華僑城) 등 대형 부동산기업들이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주로 윈난성 리장(麗江)과 시솽반나(西雙版納) 등지에 투자하고 있다.

중쿤그룹 황누보(黃怒波) 회장은 "푸얼의 생태와 문화환경, 그리고 푸얼차의 국제적인 지명도를 고려할 때 푸얼시는 휴양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지니고 있다"며 "500억위안에 달하는 투자금에는 직접투자분도 있겠지만 외부의 투자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아이슬란드 토지매입계획이 아이슬란드 내무부장관의 반대로 좌초됐지만 아이슬란드와의 관계는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한 아이슬란드투자촉진국 국장을 만나 여러가지 사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경우에 따라 아이슬란드 토지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황 회장은 지난해 포브스 선정 중국의 161번째 부호이며 베이징대 출신으로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에서 10년 간 일한 바 있다. 중쿤그룹은 황누보가 1995년 설립한 부동산기업으로 1996년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개발을 진행했다. 2000년 황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8년 중쿤이 개발한 황산 마을의 입장권 수익만 4억위안이 넘었다. 이어 2003년에는 신장(新疆) 커쯔러쑤커얼커쯔(克孜勒蘇柯爾克孜) 관광지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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