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유기업인 수출입은행이 다자간 은행기구인 미주개발은행(IDB,I 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공동으로 10억달러 규모의 남미 펀드를 조성, 올해 안에 운용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미주개발은행의 루이스알베르토 모레노 행장은 중국 수출입은행과 각각 1억50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자산관리업체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로 남미의 낙후 지역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기반시설 외에 자연자원, 농업 및 임업 기업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 될 예정이다.
루이스 행장은 “이 펀드는 매우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라틴아메리카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다자간 개발은행으로 중국은 2009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중국 수출입은행과 미주개발은행은 이미 남미지역에 대출과 신용 담보를 제출하고 있다. 새로 조성되는 펀드는 이를 보충하는 일환이다.
중국은 미국을 제끼고 브라질과 칠레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는 등 남미과의 교역관계가 날로 긴밀 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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