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기일 하루 전인 20일 저녁 7시께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살던 서울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확인된 참석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 BS&C 대표이사와 부인 노현정 씨 등 가족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집안 어른 격인 정 명예회장의 차남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2년 1주기 참석 후 5년 동안 불참했으나 2008년 7주기부터 매년 참석해 오고 있다.
이들은 기일인 21일 오전,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참배할 예정이다.
범 현대 그룹사들은 대부분 별도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단 현대중공업은 이날 저녁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추도식 음악회를 연다. 아산나눔재단도 21일부터 숭실대 정주영 창업기념관서 생전 사진을 전시한다.
한편 범 현대가는 지난해 같은 날 10주기를 맞아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음악회 등 성대한 기념행사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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