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길림일보(吉林日報)신문그룹과 길림조선문보사(吉林朝鮮文報社)가 공동 주관해 열렸으며 한국 각계인사와 언론매체, 재한조선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길림신문은 중국 지린(吉林)성을 비롯한 동북지역 일대에 영향력 있는 신문사 가운데 하나로 특히 200만 중국조선족의 생활 모습과 관련 소식을 생생하게 보도하고 있다.
홍길남(洪吉男) 길림신문 사장은 창간기념사에서 “올해로 한중수교가 20주년을 맞았다”며 “재한 조선족 60만명 시대를 맞아 길림신문해외판‘투데이코리아’의 발행은 한중 수교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 가운데 길림신문 애독자가 아주 많다"고 밝힌 뒤 "이번 투데이코리아 발행은 한중 양국간의 우의를 도모하는데 기여하고 재한조선족 사회의 생생한 보도를 통해 이들의 권익과 삶의 편의를 제고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사장은 “재한국 조선족과 한국내 일반독자 등 계층과 지역에 구애 받지 않고 배포범위를 넓혀 화합과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는 한편 매체 환경의 변화에 맞춰 뉴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길남사장은 “‘투테이코리아’는 우선 격주간지로 발행, 중국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내에 전파하는 것은 물론 재한 조선족 관련 소식을 가장 빠르게 중국에 전달하는 쌍방향 소통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투데이코리아는 또한 한중 양국의 경제 문화교류와 협력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며 다방면에 걸쳐 한민족 네트워크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다지는 데 운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길림신문은 ‘투테이코리아’한국 발행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6일 중국의 국가신문출판총서로 부터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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