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원계약을 맺은 볼빅 문경안 회장과 우강춘(오른쪽) 장운걸 선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국산 골프볼브랜드 볼빅이 중국 골프선수 두 명을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식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2012 베이징 국제골프용품박람회’ 장에서 있었다.
볼빅 후원을 받게 된 선수는 중국남자프로골프투어(CGA)에서 활약 중인 우강춘(31)과 중국 골프 유망주 장운걸(13)이다.
우강춘은 광동성 출신으로 2006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후 그 해 프로로 전향했다. CGA에서 꾸준한 성적을 낸 덕분에 2011년 중국프로골프 대표로 발탁됐고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원아시아투어에서 ‘톱 10’에 들었다.
장운걸은 지난해 8월 중국 안휘성 황산에서 열린 제1회 한중청소년골프대회에서 볼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볼빅 볼을 사용해 생애 첫 홀인원을 한 것. 그 이후 이 선수가 볼빅볼만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볼빅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열린 HSBC청소년챔피언십과 중국 전국골프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우승만 네 차례 한 꿈나무다.
볼빅 문경안 회장은 “볼빅은 판매망 확대와 선수 후원을 통해 중국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한 계단 더 올라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볼빅측은 이어 올해 10명이 넘는 중국 프로선수들이 중국투어 및 원아시안투어 등지에서 볼빅볼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로라 디아즈, 크리스틴 송, 이미나, 장 정 등 18명 이상의 미국LPGA 투어프로들도 볼빅 볼을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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