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그래핀 대량 양산에 필요한 화학증기 증착법, 롤투롤 공정기술 확보로 그래핀 장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미 작년 세계 최초로 30인치 대면적 그래핀 필름 생산에 성공한 바가 있어 실제 양산에 필요한 파일럿 생산라인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그룹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은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그래핀 핵심기술을 적극 활용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때 그래핀 적용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기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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