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가수 알리와 김장훈이 노래 '봄비'를 함께 부른다.
4월말 김장훈은 10집 정규앨범 발표를 앞두고 22일 싱글 '봄비'를 먼저 발표한다. 여기서 김장훈은 요즘 떠오르는 신인 알리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여자가수와 김장훈이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장훈은 "가창력으로 관객 2만명을 동원하는 여가수는 알리 밖에 없을 것 같다. 가창력에 반해 제가 먼저 피처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곡 '봄비'는 작곡가 이단 옆차기와 김장훈이 공동작업한 곡이다. 특히, 가사는 김장훈의 개인적인 사연이 묻어난다. 노래에는 '혼자 사는 것도 지겨워요. 나도 누가 제발 안아줘요. 이 나이 먹도록 난 공연만 또 죽도록, 에라이 봄비를 맞으며 난 독도로'라는 가사가 나온다. 김장훈의 인생이 녹아든 곡이다.
김장훈은 이번 노래를 공개하기 전에 대학생 100명을 상대로 모니터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만큼 김장훈은 이번 노래에 대중성을 초점을 맞췄다.
작곡가 이단옆차기는 "이곡은 처음 만들 때부터 여자가수 알리를 생각하며 쓴 곡인데 기대이상으로 소화를 해줘서 만족한다. 장훈형의 랩이 특별한 서정성이 담겨있어 기쁨이 새롭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랩과 중저음의 매력을 보여준 뒤, 마지막 후렴구에서 최고음의 샤우팅이 폭발시킨다. 알리의 노래에 김장훈이 한옥타브를 올려 샤우팅의 반전으로 마무리한다.
한편, 김장훈의 10집은 유희열, 윤종신, 김태원, 싸이가 참가했으며, 뮤직비디오는 김장훈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까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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