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올해 경제성장률 0.8%… "공공지출 줄이고 세제혜택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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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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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예상치보다 약간 오른 0.8%로 전망됐다. 영국은 면세기준을 높여 세제해택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의 2012~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경기가 회복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했던 0.7%보다 0.1% 오른 0.8%로 수정했다. 그러나 내년 경제성장률은 2.1%에서 2.0%로 낮춰잡았다.

또한 정부 재정적자는 새 회계연도에 1200억파운드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회계연도의 1270억파운드에서 70억파운드 줄어들었다.

이에 정부 부채는 1조 1820억파운드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6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본 장관은 지난해 4.5%에 이르렀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2.8%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1%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업률은 올해 올해 8.7%, 내년 8.6%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영국 정부는 소득세 면세 기준을 올려 총 2400만명에게 세제 혜택을 준다. 1인당 세부담은 220파운드가량 감소되고 법인세도 24% 다음달부터 24%, 2014년부터는 22%로 낮춘다. 또한 연 소득 15만파운드 이상인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최고세율도 현행 50%에서 내년 45%로 낮추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세계 혜택이 늘어난 만큼 공공지출을 줄이고 탈세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계획이다. 공공지출을 연간 20억파운드이상 줄이고 탈세를 막기 위해 국세청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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