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과 그가 사용중인 '레가시 블랙' 브라이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이 쓰는 드라이버가 주목받고 있다고 투어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배상문은 지난해 출시된 캘러웨이의 ‘레가시 블랙’ 드라이버(로프트 9.5도)를 줄곧 사용중이다. 헤드가 검정색이고 페이스는 단조 티타늄으로 된 전통적 형태의 클럽이다. 중상급자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이 클럽은 아시아와 호주 골퍼들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따라서 미국 골프팬들은 배상문이 쓰는 드라이버를 구하려고 해도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다.
올해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스트로크플레이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는 8강에 올랐다.
지난주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지난주 이 드라이버를 써서 출전선수 가운데 드라이빙 거리 랭킹 19위(평균 291.5야드)에 올랐다. 당시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67.3%로 이 부문 랭킹 24위였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 27위, 상금랭킹은 1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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