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무논 점파 재배법을 처음 도입한 이후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해 80ha에 불과했던 무논 점파 면적이 2010년에는 517ha, 지난해는 1100ha로 늘었다.
올해는 1500ha, 2015년에는 3000ha에 이를 것으로 경남농기원은 예상하고 있다.
경남의 벼 재배면적은 8만ha 안팎으로 아직은 무논 점파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무논 점파법은 전용기계로 모를 이앙한 것처럼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뿌릴 수 있어 손으로 볍씨를 뿌리는 기존 직파법보다 파종 후 관리가 수월하고 수확도 훨씬 많다.
못자리를 만들어 이앙할 때보다 노동력을 35%, 생산비는 30% 가량(ha당 106만원) 절감할 수 있다.
전용기계 보급이 원활해지고 농민들이 무논 점파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머지 않아 급속한 확대가 기대된다고 경남농기원은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올해 창원과 진주 등 도내 12곳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현장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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