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은행, 중동서 이윤 급증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세계 최대 은행인 궁상(工商)은행이 중동지역에서 지난해 영업이윤에서 실적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궁상은행은 지난해 중국과 중동지역의 무역이 급증하면서 궁상은행 중동 지점의 대출과 저축, 이윤 등이 모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총액으로 세계 1위인 궁상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중동 지역 진출에 나섰다. 중동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여러가지 불확실한 요소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궁상은행의 중동 영업점의 자산 규모는 30억6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동 진출 후 3년 동안 38배, 전년 대비 146%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규모도 비슷한 수준인 148%가 증가했으며 중동지역 국가와 현지 은행이 위안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안화 환전 수요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동지점의 주요 업무는 무역 융자 부분이다.

톈즈핑 중동 지점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역융자에서 가장 성장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서비스 분야 개척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위안화서비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IB와 컨설팅 업무를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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