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동은 사회의 최대 약자지만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늘 정책적인 소외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동복지예산은 OECD 평균 3.07%(2007년 기준)인데 우리나라는 0.46% 수준에 불과하다며 2.3%까지 상승을 요구했다. 학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인데도 아동관련 복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19대 총선 후보자에 총 9가지를 촉구했다.
아동복지를 위해 ▲아동청소년 통합 전담 부처 설치 및 통합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아동 돌봄 시스템 확보 ▲야간 방임 아동에 대한 야간 안전망 확보 ▲아동청소년 복지 예산 확대 ▲방과후 청소년 돌봄 기관 지원 확대 ▲차별없는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지방이전 아동복지사업을 중앙정부로 이관 ▲지역아동센터 지원법 개정 ▲종사자 보수 예산의 분리교부 및 운영비와 인건비 현실화를 요구했다.
황미숙 부평구 아동센터 대표는 “법 제정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예산을 받지 못한 아동센터가 많다”면서 “복지예산을 올려 아동센터가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하고 강조했다.
아울러 4.11총선에서 각 후보 공약모니터링을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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