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휘트니 휴스턴 사인은 코카인 중독 후 익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23 13: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팝 가수 휘트니 휴스턴(48)의 사인이 마약 중독에 따른 익사로 판명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1일(현지시간) 시신 부검 결과 휴스턴은 심장 마비의 일종인 심장 동맥 경화로 욕조에 넘어져 익사했으며 코카인이 심장 마비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카인은 심장 근육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소 대변인 크레이그 하비는 조직 검사에서 코카인뿐 아니라 마리화나, 항우울증 약물과 근육 이완제, 항히스타민제 성분 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약물이 휴스턴의 사인과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하비는 설명했다. 부검 최종 보고서는 2주 후에 공개된다.

지난달 2월 11일 휴스턴은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호텔방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언론 대부분은 휴스턴이 마약과 술에 취해 의식을 잃어 욕조에서 익사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종 부검 결과 역시 이 추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휴스턴의 숨진 호텔 방에서는 신경안정제인 재낵스와 바륨이 상당량 발견됐다. 재낵스와 바륨은 의사처방으로 복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의약품이지만 과다 복용에 따르는 부작용이 크다. 이 약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휴스턴이 이런 강력한 신경 안정제를 술과 함께 복용했을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휴스턴이 치료와 중독을 거듭한 이유도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 탓이다. 휴스턴은 코카인과 마리화나 등 마약에 중독돼 재활에 나섰지만 다시 손에 마약을 들었다.

휴스턴의 매니저이자 올케인 패트리샤 휴스턴은 “사인이 밝혀져 반갑지만 조직 검사에서 마약이 검출돼 슬프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