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해방군 서열3위, 다음달 일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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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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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궈보슝(郭伯雄) 부주석이 다음달 12일께 고위급 군사교류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현지매체들이 23일 전했다.

궈 부주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부주석에 이어 중앙군사위 서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위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는 주석 1명, 부주석 3명, 위원 8명 등 총 12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직업군인으로서는 궈보슝 부주석이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 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후진타오 시대 들어 중국 군수뇌부로는 첫 일본 방문이 된다. 궈 부주석은 일본에서 다나카 나오키(田中直紀) 방위상과 회담한 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를 예방하고 자위대를 시찰할 계획이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16일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4월 15일)을 맞아 로켓 탑재 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궈 부주석의 방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2010년 9월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열도) 인근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후 고위급 군사교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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