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지난해 '車변속 제어기' 생산 천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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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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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독일 TCU 개발센터 오픈

콘티넨탈 TCU 제품. (사진=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의 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이 지난 한 해 자동차 변속 제어기(TCU)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최근 한국법인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가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7000만대의 차가 판매된 걸 감안하면 지난해 판매된 전 차량 중 7분의 1은 콘티넨탈 TCU가 적용된 셈이다. 지난 1982년 첫 TCU 생산을 시작한 콘티넨탈은 지난해까지 총 4200만대 이상의 TCU를 생산해 왔다.

회사는 이 같은 생산ㆍ판매 증가에 대해 (TCU가 필수적인) 자동변속기 수요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콘티넨탈은 일반 자동변속기는 물론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무단변속기(CVT), 사륜구동 시스템을 위한 모든 형태의 TCU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콘티넨탈은 향후 수요 확대에 대응코자 연내 독일 뉘른베르크에 ‘TCU 테스트ㆍ개발센터를 새로 열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유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에 TCU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각 공장별로 자체 연구시설을 갖고 있다.

루돌프 스타크(Rudolf Stark) 콘티넨탈 변속기 사업부 책임자는 “지난해는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며 “TCU 시장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콘티넨탈그룹은 지난 2010년 매출 260억 유로(약 38조원)을 올린 글로벌 주요 자동차 부품사다. 미국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선정 세계 3위 부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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