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장소는 이 전 비서관과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전임자인 김 모 주무관, 장 전 주무관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이모노무사 등 4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모두 6곳이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일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저는 민간인을 불법사찰한 사실이 없다”며 “내가 증거인멸을 지시한 만큼 몸통은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자택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영호 전 비서관을 이르면 다음 주 초 소환해 불법사찰에 개입했는지와 검찰 수사 시작 후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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