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vs 푸르덴셜, 동양생명 놓고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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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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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인수가 주당 2만6천원선 유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대한생명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이 동양생명 인수를 놓고 ‘쩐의 전쟁’을 벌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대주주인 보고펀드와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우리투자증권, 다이와증권은 이날 오후 5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인 대한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모기업인 푸르덴셜파이낸셜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동양생명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각 사별로 실사작업을 벌였다.

이들 입찰 참여자들은 현재 제안서에 써낸 최종 인수 희망가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고펀드가 당초 제시한 주당 2만 6000원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양생명 최종 인수가 유력한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4월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까지는 통상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회사가 실제로 동양생명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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