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성 [사진 = 전북 현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대전 시티즌서 뛰었던 골키퍼 최은성(41)을 영입했다.
전북은 23일 대전서 최근 자유계약으로 풀린 골키퍼인 최은성과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맺어 골문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과의 연봉협상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소속팀을 떠난 그는 이적 팀인 전북서 선수 생활을 잇게 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한 최은성은 15년간 대전서만 464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선수다. 이번 영입에 따라 김병지(571경기, 23일 현재)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포항 김기동(501경기)에 이어서 K리그 통산출전 3위이던 최은성의 통산 출전기록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그라운드를 떠나기에 그의 실력이 너무 아깝고 선수로서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최은성을 호평하며 "전북 골문에 더욱 힘을 실어 올시즌 K리그 2연패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최은성은 "내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전북에게 너무도 감사하다"며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만큼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우승을 비롯 K리그 최고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큰 영광을 얻었다"며 "팀이 K리그 2연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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