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룬 양당이 두 손을 꼭잡고 4ㆍ11 총선에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희 대표가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만나지 않았다”며 “이제 야권연대는 완성됐다.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이 야권연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잘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도와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잘 해보겠다.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면 4ㆍ11 총선에서 힘을 합쳐 국민이 이기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대표는 “헌정사상 초유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이 있다. 색깔 공세로 통합진보당을 매도하고 있다”며 “야권연대를 붕괴하려는 시도에 대해 전면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안타깝게 야권과 진보 진영 내 일부 세력도 수구기득권 세력과 보수언론의 색깔공세에 동조하고 있다. 스스로 돌아보고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야권연대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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